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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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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온지 보름이 넘었다. 이제 내 방도 생겼고 외식이나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때우지 않고 요리를 해먹기 시작헀다. 에어비앤비에 묵을 때 출출해서 간식 사러 갔을 때도 마트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과일이 너무나도 쌌기 때문이다. 그때 자두 5개, 그것도 좀 중간 정도 크기의 자두를 골랐었는데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600원 정도였다. 한 개에 100원 남짓한 가격이라니... 왜 유럽 애들이 한국 와서 한국은 왜 이렇게 과일이랑 채소가 비싸냐고 하는지 이해가 갔다. 내가 사는 폰타나 역 근처 과일가게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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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녕 이 가격이 실화란 말입니까? 한국 GS마트에서 4개에 만원 주고 샀던 아보카도가 여기는 대(大)자가 2개에 2유로, 즉 한 개에 1유로고 사과는 1킬로에 2유로, 황도도 1킬로에 2유로, 백도는 2.6유로 진짜 미친 가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제일 충격은 수박!! 한국에서는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트럭에서도 한 통에 만 원은 호가하는데 여기서는 반통에 1.9유로면 살 수 있다. 게다가 과일을 큰 단위로 사는 것도 아니라 그냥 1개, 2개 이렇게 소분해서도 살 수 있으니 너무나도 좋다. 1인 가구에 대한 배려가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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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진짜로 바르셀로나에서 외식 안하고 집에서 요리만 해먹으면 다른 유럽 나라 갔다 오는 왕복 비행기표를 쉽게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정통 감바스 알 아히요 먹겠다고 25유로 가까이 쓴 것 같은데 내가 과카몰리 만들겠다고 산 아보카도 2개, 토마토 1개, 양파 1개, 레몬 1개가 3유로 정도였다. 마트 물가가 이렇다보니 정말 요리해먹고 살 맛이 난다. 밑 사진은 아까 말한 과카몰리랑 오늘 해먹은 토마토 리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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