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09. 17 - 방을 구해서 안도했지만 사실 이 방은 직접 보지도 않고 계약하기로 한 것이었다. 원래 방은 무조건 보고 나서 결정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너무 급했던 나머지 사진 한 장 그리고 집주인님의 카톡만 보고 맘에 쏙 든다는 착각에 빠져 바로 계약하겠다고 해버렸다. 화요일인 오늘이 정식으로 집을 보러 가는 날이었다. 집주인 인진 누나가 집 보러 오는 김에 점심도 같이 하자고 해서 흔쾌히 응했다. 메뉴는 김치찌개와 총각무 그리고 생오이였다. 솔직히 조촐했다고 생각했는데 장기간 스페인에서 생활하셨으니 고향 생각에 김치만 있어도 밥이 술술 넘어갈 것이란 추측 하에 나도 맛잇게 먹었다. 묵은지 말고 생지를 좋아하는 나도 오랜만에 먹는 김치여서 그런지 잘 들어갔다. - 그리고 집과 방을 직접..
05. 09. 17 - 29일 밤,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고 무사히 에어비앤비 숙소까지 찾아갔다.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앞으로의 교환학생 생활이 어느 정도는 순탄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시작부터 고비가 찾아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예상대로 흘러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아마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기숙사가 아니라 자취를 한다고 하면 보통 주방, 화장실 그리고 생활공간이 다 합쳐진 원룸에서 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스페인은 다르다. 스페인에서는 한 아파트에 적게는 3명, 많게는 8명 이상까지 각자의 방이 있고 거실과 화장실 그리고 주방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피소(Piso, 영어로는 Flat)에서 생활한다. 아마 청춘시대에 나오는 셰어하우스 형태라고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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