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09. 17 - 방을 구해서 안도했지만 사실 이 방은 직접 보지도 않고 계약하기로 한 것이었다. 원래 방은 무조건 보고 나서 결정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너무 급했던 나머지 사진 한 장 그리고 집주인님의 카톡만 보고 맘에 쏙 든다는 착각에 빠져 바로 계약하겠다고 해버렸다. 화요일인 오늘이 정식으로 집을 보러 가는 날이었다. 집주인 인진 누나가 집 보러 오는 김에 점심도 같이 하자고 해서 흔쾌히 응했다. 메뉴는 김치찌개와 총각무 그리고 생오이였다. 솔직히 조촐했다고 생각했는데 장기간 스페인에서 생활하셨으니 고향 생각에 김치만 있어도 밥이 술술 넘어갈 것이란 추측 하에 나도 맛잇게 먹었다. 묵은지 말고 생지를 좋아하는 나도 오랜만에 먹는 김치여서 그런지 잘 들어갔다. - 그리고 집과 방을 직접..
Barcelona/Barcelona Life
2017. 9. 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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